대상포진 환자와 밀접한 생활을 하는 가족 또는 지인들은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대상포진에 전염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대해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대상포진 전염성과 전염 예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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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소아기 시절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체에서 무증상으로 잠복하고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모습을 드러내어 피부에 발진과 수포를 일으키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 전염성은?
대상포진이 처음 발생할 때는 환자 신체 부위 하나에서 시작되지만, 이내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새롭게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번지는 특징 때문에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옆에서 간호하는 가족들까지 접촉을 통해 혹시 대상포진이 전염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단순한 신체 접촉을 통해서는 타인에게 대상포진 질환이 전염되지 않습니다. 단, 환자의 수포 속 고름과 접촉했다면 환자가 가지고 있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고름과 접촉한 사람이 어릴 적 수두를 앓지 않았거나 수두 예방 접종을 맞지 않았다면 이 바이러스 전염을 통해 대상포진이 아닌 수두를 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에게 수포가 생기지 않았거나 생성 후 사라진 다음이라면 바이러스 전염의 위험이 없고, 수포가 생성되었다면 철저한 관리를 통해 타인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전염 예방법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자나 가족 모두 증상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손을 통해 전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어 위생을 관리해야 합니다.
- 발진 부위가 가렵거나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경우 발진 부위에 깨끗한 천을 느슨하게 드레싱 하여 접촉을 차단합니다.
한편, 환자와 가족들이 바이러스 전염 예방을 위해 관리를 잘하더라도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와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수두를 앓은 적이 없고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폐렴 및 선천적 결함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출산 전 5일~21일에 산모에게 수두가 발생한다면 태아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두를 앓은 적이 없고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 및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가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수두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질환의 지속성도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합병증도 초래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끝.
